여행후기
마음껏 사랑하기에 충분한 몽골, 어요카몽골투어
마음껏 사랑하기에 충분한 몽골, 어요카몽골투어
2일차 (24.6.5. 수) 테를 지 국립공원
캠프 내 식당에서 어묵국, 버섯무침 등 한식으로 7시 30분에 아침을 먹고, 어요 카가 미리 준비해 온 망고를 후식으로 먹었다.
8시 30분에 테를 지 공원으로 출발하였는데, 테를 지 공원은 옛날에 산호가 많던 곳이라고 한다.
승마를 1시간 하며 말을 잡아 준 가이드에게 각각 팁으로 1,000원씩을 주었다.
나는 자전거 바지인 엉뽕 바지를 입어서 엉덩이가 안 아팠는데, 다른 사람들은 좀 아프다고 했다.
무섭다고 했더니, 10세 쌍둥이 형제와 엄마, 아빠 등 4명이 본인 말을 타며 우리 말고삐를 잡고 인도해 주어서 맘 놓고 말타기를 즐길 수 있었다.
그렇게 높지 않은 산과 넓은 초원으로 천천히 달렸는데 생각보다 안 무서웠다. 바나나와 커피 간식을 먹은 후 아리야발 사원으로 출발하였다.
1810년 티베트 불교로 세워졌다고 하는데, 사원을 오르며 ‘옴마니반메홈’을 600번 중얼거려야 효험이 있다고 한다.
나는 성당을 다니지만, 3,000원을 불전함에 넣고 세계 평화와 우리나라의 안녕을 기원하였다.
그 사이 살짝 비가 내렸는데, 사원 정상에서 내려다 본 아래 모습이 마치 알프스산맥 같은 느낌이 들었다.
사원을 내려온 뒤 ‘거북바위’ (거북이는 ‘신성함’을 의미하며, 거북바위에 대한 전설 이야기 들음) 앞에서 사진을 찍고,
선물 숍에서 손녀 기념품으로 낙타 인형을 25 000 투그릭 주고 구입하였다. 다시 차를 타고 이동히며 '낙타를 잘 키우는 사람'이라는 뜻의 몽골 노래를 들었다.
원래 계획은 테를 지 호텔에서 커피만 마시려고 했으나, 전망 좋은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싶다고 했더니, 어요 카가 메뉴를 바꿔 주었다.
이곳에서 몽고식 만두와 볶음면 등(찐만두 뽀즈, 볶음면)을 먹고 아메리카노와 라테도 마셨다.
이곳은 2008년에 설립된 호텔로, 앞에는 테를지(테르츠) 강이 흘렀는데, 몽골에서 제일 큰 수영장을 보유한 몽골 최초 5성급 호텔이락 한다.
오후에는 트레킹 8킬로 코스를 걸었는데, 중간 쉼터에서 컵라면과 사과를 간식으로 먹었다. 처음 출발할 때 쫓아오던 어떤 개가 끝까지 우리의 보디가드 역할을 하며 따라왔다.
가는 중간중간 유목민들의 개와 영역 다툼을 하여 싸울 땐 무서웠지만, 어느 정도 경계선을 지나면 유목민의 개가 안 따라왔다.
우리나라 제주도에서 벤치마킹을 했다고 하는데, 중간중간 나무에, 우리 나라 트레킹 코스에서 볼 수 있는 리본이 달려있었다.
숲에는 디귿자 모양으로 한쪽은 터진 천막을 치고 간이 화장실 역할을 했다.
걷는 동안 야크, 송아지, 말, 소 등이 많았는데, 아침에 초원으로 나와 풀을 뜯다가 저녁이 되면 자기 집으로 무리 지어 돌아간다고 한다.
이들은 초원에서 풀을 뜯다가 차도를 여유 있게 무리 지어 건너기 때문에 차들이 서행을 하거나 정지를 할 수밖에 없어서 '동물 교통경찰'이라 불리기도 한단다.
다시 숙소인 게르로 돌아와서 저녁으로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캠프파이어를 했다. 상추와 마늘 쌈장 등 한국식으로 준비가 되어있었고, 쿠킹 포일에 싼 감자도 구워 먹었다.
8시부터 시작해서 9시가 넘었는데도 아직 환했지만 살짝 비가 내려서 마무리를 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어제와 같은 4인실 게르 12호)